동대문 주말 시장(원단, 부자재 1천 원)

원단과 부자재를 1천 원에 구입할 수 있는 부자 패션 아울렛 매장은 매일 반문이 가능한 곳이지만 남평화 근처에 열리는 주말 시장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열리는 곳입니다.

동대문 주말 1000원 시장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곳으로 오픈 시간은 때에 따라 다른 듯합니다. 오후 12시에 열 때도 있고 오전 9시부터 열 때도 있습니다.

저는 오전 10시쯤 가면서 혹시 오픈을 안 했으면 근처에서 놀다가 가려고 했는데 다행히 오픈했더라고요.

거리에 열리는 곳이기 때문에 눈이나 비가 오면 열리지 않으니 날씨도 체크해야 합니다.

동대문 주말 시장

 

위치는 남평화와 신평화 사이의 작은 골목인데 찾아갈 생각으로 가지 않고 그냥 지나치면 생각보다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동대문 주말 시장

 

우선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는 실과 지퍼, 단추, 고무줄 등의 부자재 상자들이 널려 있어요.

동대문 주말시장 원단

 

그리고 그 뒤로 원단들이 바닥에 매우 자유롭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 더미 속에서 원단 찾기가 시작됩니다... ㅋ

원단은 1y, 2y 정도밖에 없는 것도 있고 5y 이상 되는 것도 있는데 원하는 만큼만 이야기하면 잘라주시기 때문에 1y만 사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동대문 주말 원단 시장

 

벽면에는 원단들이 롤 채로 늘어져 있는데 이것도 대부분 1y에 천 원입니다. 1y만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며 원하는 양을 이야기하면 잘라 주십니다.

동대문 주말 원단시장

 

위치는 신평화와 남평화 사이에 있는 좁은 골목으로 안쪽으로 들어가면 가운데에 원단과 부자재들을 늘어놓고 판매하는 매대 1,

벽 쪽에 롤원단을 놓고 판매하는 곳이 매대 2,

그리고 오른쪽에도 작은 매대가 있는데 여기에는 레이스나 스팽글 같은 조금 특이한 원단이 많고 가격은 1y에 2천 원이나 3천 원 정도로 살짝 비싼 편입니다.

 

이 원단 시장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데 좋은 원단은 대부분 토요일에 많이 판매되고 일요일에는 남은 원단을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단을 구입하려면 토요일에 가는 것이 좋고 일요일에는 뒤쪽으로 매우 크게 의류 시장이 열립니다.

의류 시장도 구경하시려면 일요일에 가보는 것도 좋은데 나름 사람이 정말 많은데 개인적으로 살만한 것은 별로 없었어요.

동대문 주말 원단 시장 구입 후기

얼마 전 방문했는데 구입한 원단 중 남아 있는 것을 몇 개 남겨보면

동대문 주말 시장 원단 구입 목록

 

블랙 원단은 얇은 면원단으로 1y에 1천 원인데 1y는 넘고 2y는 조금 안 되는 정도만 남아 있어서 다 1,500원에 구매

카키색 면 원단은 약간 도톰한 면 원단 1y에 1천 원 - 2y정도 구입한 듯

화이트 뽀글이 저지 원단 1y에 1천 원 - 2y 정도 구입한 듯

핑크색 공단 비슷한 원단 1y에 1천 원 - 1y만 구입

땡땡이 원단 1y에 1천원 - 1y만 구입

 

몇 개만 구입해도 양이 정말 많기 때문에 큰 장바구니를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닐봉지에 담아주시긴 하는데 큰 봉투는 없기도 하고 찢어질 확률이 커요.

동대문 주말시장 부자재 구입 목록

 

부자재는 고무줄 한 묶음에 1천 원,

단추 1 봉지에 1천 원(단추는 봉투마다 개수도 다르고 모양도 다르긴 한데 제가 구입한 작은 단추 같은 경우 대체적으로 30개에서 50개가량 들어있어요.)

 

 

지난번 소개한 부자 패션 아울렛 매장과 비교해 보면 큰 차이는 없습니다.

매장의 경우 장소가 좁지만 적은 양의 원단이 차곡차곡 쌓여 있고 주말 시장의 경우 롤로 놓여 있어서 종류는 비슷한 느낌입니다.

 

다만 주말 시장의 경우 저지 원단이 좀 더 많은 듯했고 원단이 롤로 있기 때문에 많은 양이 필요할 경우 원하는 만큼 구입할 수 있지만 부자 패션 아울렛 매장 같은 경우 원단이 아무리 많아도 5y가 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부자재의 경우 고무줄 같은 경우 부자 패션 아울렛 매장의 경우 종류가 정말 다양하지만 대부분 짧기 때문에 바지 고무줄 등 의류 부자제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힘들지만 주말 시장의 경우에는 아주 길게 한 묶음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의류 부자재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말 시장의 경우 부자재가 다양하지 않고 단추도 몇 가지뿐이었는데 부자 패션 아울렛 매장의 경우 단추나 참 장식, 와펜 장식, 안감, 시보리, 레이스 카라 등 부자재가 매우 다양해서 어떤 것이 필요한지에 따라서 어떤 곳이 더 나은지 결정될 듯합니다.

저의 경우 참 장식이나 와펜장식, 예쁜 단추 같은 부자재를 보는 것을 좋아해서 칠성 모피 건물에 있는 부자 패션 아울렛 매장도 자주 갈 듯하고 그냥 원단만 구입할 경우 주말 시장도 나쁘지 않습니다.

부자 패션 아울렛 매장의 경우 종류로, 주말 시장의 경우 양으로 승부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살짝 들고요. 

두 군데 모두 길에 주저앉아서 한참을 골라야 하기 때문에 허리가 아프고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동대문 주말 시장 가는 방법

 

남평화와 신평화 사이에 위치한 주말 시장 위치입니다.

지하철로 가는 경우 동대문 역 7번 출구에서 빨간 선대로 가면 찾아갈 수 있습니다.

 

동대문 원단, 부자재 1천 원 매장